부천시, ‘공동주택 분쟁해결’ 전문가 67명 배출

부천시는 공동주택 단지 내 분쟁 등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적극적으로 막기 위한 일환으로 공동주택 관리 전문가 67명을 배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지난 7월 경기도 최초로 아파트 문제를 해결하는 공동주택과를 신설하고 올 상반기 아카데미 교육생을 31명을 배출한 데 이어 이달에 36명을 추가로 배출했다.

부천시에 따르면 부천시 인구의 73% 이상이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공동주택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어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1·2기 공동주택 관리 아카데미를 열고 주택 관리 전문가를 양성했다.

2기 아카데미는 관리사무소 소장들을 대상으로 1회 3시간씩 총 8회 교육을 실시했다.

주요 강의 내용은 입주자 대표회의 운영방안 및 진행 요령, 공사발주·시방·감리·감독, 예산편성 및 회계관리, 장기수선계획 수립 및 조정 실무, 관리사무소장의 위상과 역할, 공동주택 관리 법령 및 판례, 살맛 나는 아파트공동체 만들기, 지역사회 공공갈등의 관리 및 조정과 해법 찾기 등으로 구성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처음 실행한 공동주택 관리 아카데미 교육(2회)을 바탕으로 내년도에도 공동주택 관리에 대한 자치능력 향상 및 공동주택의 투명한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아카데미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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