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도계의 눈금은 어떻게 정해졌을까?’ 온도계에 얽힌 과학의 역사, 그리고 철학을 통해 우리가 의심 없이 믿고 있던 과학적 진실을 뒤엎는 책이다.
이 책에서 장하석 캠브리지대학교 교수는 ‘온도계 눈금은 물의 끊는 점(100도)과 어는 점(0도)를 기준으로 발명됐지만 실제 물의 온도는 압력과 질량 등 실험환경에 따라 제각각’이라고 말한다.
이를 통해 우리가 절대적 진실이라고 믿는 과학은 고정 진리가 아니라 발전하고 진화하는 가변적 진리라는 점을 진 교수는 강조하고 있다. 값 2만7천원
공무원 시인 진영학의 세 번째 시집이다. 농업 관련 일을 하며 평생을 땅과 함께 해온 시인의 작품을 색에 빗대면 짙은 황토빛깔이다.
은은한 흙냄새를 품은 그의 시에는 늘 ‘흙’이 등장한다. 그의 첫 번째 시집 ‘온누리 향한 땅울림’과 두 번째 시집 ‘논두렁 밭두렁 거닐며’ 역시 땅과 흙을 노래했다.
흙을 통해 시인은 인간과 자연의 공존, 인간과 생명의 순환질서를 의미 있게 되묻는다. 값 1만원
일본 하드보일드 문학계를 대표하는 하라 료의 세 번째 장편 소설이다. 전작 ‘그리고 밤은 되살아난다’, ‘내가 죽인 소녀’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치밀한 플롯과 계산된 대사, 동작 등이 돋보이는 작품을 선보였다.
이번 작품에서도 고교야구, 승부조작, 동성애 등 경계가 없는 다양한 테마를 날실과 씨실 삼아 독특한 스타일의 정통 하드보일드 문학을 직조했다.
500페이지를 훌쩍 넘는 이야기 끝에 후기를 대신해 토막소설 ‘세기말 범죄사정-죽음의 늪에서’도 함께 수록돼 있다. 값 1만4천원
<이주의 베스트셀러>이주의>
1. 인생수업 | 법륜 지음 | 휴
2. 1cm+ 일 센티 플러스 | 김은주 지음 | 허밍버드
3. 정글만리. 1| 조정래 지음| 해냄출판사
4. 관계의 힘(상처받지 않고 행복해지는) | 레이먼드 조 지음 | 한국경제신문사
5. 이중섭 편지와 그림들 | 이중섭 지음 | 다빈치
6. 행복한 그림자의 춤 | 앨리스 먼로 지음 | 뿔
7.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 혜민 스님 지음 | 쌤앤파커스
8. 원씽(The One Thing) | 게리 켈러 지음 | 구세희 옮김 | 비즈니스북스
9. 꾸뻬씨의 행복여행 | 프랑수아 를로르 지음 | 오유란 옮김 | 오래된미래
10. 알랭 드 보통의 영혼의 미술관 | 알랭 드 보통 지음 | 열린책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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