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신인문학상’에 박인숙씨 등 수상자 5명 선정

부천문화재단(대표 김용수)은 올해 부천신인문학상에 박인숙씨(52·여·부천 상동)의 소설 ‘고양이의 귀’ 등 시, 동화, 희곡, 수필 등 부문별 수상작 5개 작품을 선정했다.

시 부문에는 손영자씨(58·여·인천 부개동)의 ‘엄마의 앞치마’, 동화에는 권미옥씨(43·여·부천시 심곡본동)의 ‘내 마음 속의 얼음조각’,수필에는 윤봉중씨(67·부천시 송내동)의 ‘의자’, 희곡에는 김성래씨(29·부천시 춘의동)의 ‘굉음’이 각각 뽑혔다.

소설 ‘고양이의 귀’는 이야기를 구성하는 상징과 알레고리, 극적 장치 등을 익숙하게 다룬 데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으며, 동화 ‘내 마음 속의 얼음조각’은 가족의 상처와 치유 과정을 은은하게 풀어냈다는 평을 얻었다.

시 ‘엄마의 앞치마’는 주제를 드러내는 표현이 안정되고, 수필 ‘의자’는 탄탄한 서사적 구성과 유머 넘치는 어조 속의 자아성찰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희곡 ‘굉음’은 능숙한 스토리 전개는 물론 주제에 대한 깊은 고민을 엿볼 수 있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시상식은 다음달 8일 부천시 복사골문화센터에서 열린다. 소설·희곡 당선작은 각 200만원, 시·수필·동화 당선작은 각 100만원을 시상한다.

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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