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 수원시지부장을 맡고 있는 김해영씨가 최근 정조대왕의 문집을 풀이한 책 ‘지금은 정조를 읽어야 할 시간’을 펴내 화제다.
최병윤 전국공무원노조 수원시지부 사무국장과 공동으로 집필한 이번 책은 정조의 문집인 ‘홍재전서’에 실린 ‘일득록’(日得錄) 열두 편 중 가장 난해한 네 편(문학, 정사, 인물, 훈어)을 풀이한 책이다.
정조의 철학과 사상 가운데 가장 유익한 부분을 선별해 일반인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풍부한 해설과 주석을 달아 이해도를 높였다.
일득록은 자기반성을 위해 정조가 규장각 신하들로 하여금 일상에서 보고들은 자신의 언행을 기록하도록 만든 책이다. 이를 통해 내성외왕, 즉 안으로 내성을 이룬 성인이 외왕인 ‘천자’가 되고자 했던 정조의 ‘통치철학’과 ‘애민의식’을 엿볼 수 있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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