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 이천수 중징계

잔여경기 출전정지 벌금 2천만원 확정

인천 유나이티드가 음주 폭행 파문으로 물의를 빚은 이천수(32)에게 잔여 경기 출장 정지 및 벌금 2천만 원 등 중징계를 내렸다.

27일 인천구단에 따르면 이천수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열고 2013시즌 잔여경기 출전정지·벌금 2천만 원·사회봉사 명령 100시간·재발방지 각서 및 사과문 게시 등 중징계를 확정했다. 벌금 2천만 원 등은 인천구단 출범 이후 가장 높은 수위의 징계 결정이다.

구단 징계에 따라 이천수는 올 시즌 남은 7경기에 출전이 금지된다. 사회봉사 명령 100시간은 훈련에 방해되지 않는 날에 맞춰 주 4시간씩 6개월 동안 진행할 예정이다. 또 이천수는 재발방지 각서를 쓰고 홈페이지에 직접 사과문을 게시해야 한다.

현재 이천수는 사건 피해자와 오해를 풀고 합의를 마친 상태다.

이천수는 “모든 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구단의 징계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인성기자 isb@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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