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수송 지난해比 1만2천여명 증가… 흑자 전환 ‘눈앞’
지하철 7호선 연장 구간 개통 1년 동안 부천지역의 상권과 교통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시는 27일 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 개통으로 상권의 활성화로 인한 역세권 공시지가 평균 7.9% 상승, 시민의 서울 출·퇴근 시간대 감소 등 다양한 변화가 일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 구간을 포함한 연장선 전체 승객수송 현황이 개통초기(2012년10월) 하루 평균 8만884명에서 지난달말 현재 9만3천584명으로 개통초기 대비 일일평균 1만2천여명(15.7%)이 증가, 적자 운영으로 시 재정에 부담을 줄 것이라는 우려도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하철7호선 부천구간의 운영 손익분기점을 1일 승차인원 5만5천명으로 추산하고 있어 9월 현재 역별 평균 1일 승차인원은 까치울역 4천278명, 부천종합운동장역 4천662명, 춘의역 6천212명, 신중동역 1만1218명, 부천시청역 9천825명, 상동역 1만1천14명으로 총 4만7천209명으로 수년 내에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까치울역 입구의 에스컬레이터 설치와 배차 시간 정상화 등의 개선할 점도 요구되고 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시민 여러분 덕분에 7호선 개통 첫 돌을 맞았다”며 “시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부천시청역과 까치울역에 에스컬레이터를 추가 설치하고 배차 간격 조정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7일 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 개통 1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새벽 첫 차 정종호 기관사와 부천 지역 내 6개 역장, 그리고 탑승객 180여명에게 꽃을 나눠주는 행사를 열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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