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 화성市 ‘상생 발전’ 합시다”

염 시장, 화성시장에 친환경 농산물 판매·홍보 등 협력 제안

염태영 수원시장이 채인석 화성시장에게 양 도시 간 상생발전 협력을 제안했다.

염 시장은 24일 ‘2013 햇살드리 축제’ 홍보를 위해 수원시청을 방문한 채 시장을 맞아 수원시와 화성시의 상생 발전을 위한 협력 사업을 제안하고, 화성지역의 친환경 농산물 판매 홍보에도 적극 나설 것을 약속했다.

염 시장은 인접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양도시간 상생발전을 위해 △화성지역 유휴지를 활용한 스포츠 타운 등 주민편익시설 건립 공동이용 △구 국도 1호선 도로확장 공사 등 경계지역 도로개설 및 확장 △KTX 역사 공동 유치 등 광역철도망 구축 등을 각각 제안했다.

채 시장은 화성시의 친환경농산물과 학교급식 콩 직접 재배 등 농특산물 햇살드리 축제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수원시민들이 값싸고 저렴한 김장을 담글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염 시장은 “양도시 간 어떤 생각과 현안이 있는지 진지하게 서로를 이해하고 상호 발전과 상생협력을 다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일일시장 교환근무를 즉석 제안해 눈길을 끌었고, 채 시장도 즉석에서 받아들였다.

염 시장은 “수원과 화성의 경계지역에서 열리는 햇살드리 축제의 성공적 개최가 양도시간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광역행정시민협의회를 비롯한 다양한 단체들이 축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채 시장은 “수원시의 상생협력 제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특히 사회인 야구장 이용과 관련 현재 8면 중에 1~2면 정도를 우선적으로 수원시민들에게 임대하는 방안도 함께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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