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캐피탈 대출금리 인하 오는 12월부터… 최대 2%↓

카드사와 캐피탈사의 대출금리가 오는 12월부터 인하된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신한카드, 삼성카드, 국민카드 등 카드사와 현대캐피탈 등 캐피탈사로부터 제2금융권 대출금리 모범규준 이행 계획서를 제출받고 늦어도 12월부터는 금리를 대폭 내리라고 강력히 지도했다.

금감원은 카드사 등이 대출 금리 인하에 소극적일 경우를 대비해 대출 금리 원가를 전면적으로 뜯어보는 작업을 수행하는 한편 각 카드사에 대한 강력히 지도에 나설 계획이다. 감독당국 관계자는 “카드사 등이 소극적으로 대처할 경우 대출금리 원가 산정체계부터 해부하는 방식으로 인하를 유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대출금리는 0.5%에서 최대 2%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카드사들은 이달 안으로 각 상품의 인하 폭을 확정한 뒤 내달부터 고객들에게 인하된 수수료율을 알릴 계획이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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