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Hi FC 선수단, 고양시에 이어 경기북부권(연천) 사회 공헌 활동에 나서

고양 Hi FC(단장 김진형) 선수단은 연천군에 위치한 노곡초등학교를 찾아 축구클리닉과 체육 물품 전달 등 재능기부 사업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고양 Hi FC는 고양지역내 뿐만 아니라 고양시와 인접한 지역까지 직접 찾아가 재능기부 사업을 실천하는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했다.

이번에 실시된 사업은 체육시설이 열약한 학교의 학생들에게 체육활동을 통한 기초체력 향상과 건강한 성장에 기여키위한 것으로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주관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스포츠토토가 만들어가는 ‘스포츠로 건강한 학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전교생이 70여 명으로 구성된 노곡초등학교 학생들은 운동장에서 고양 선수단을 맞아 열렬한 환호와 궁금한 질문 등을 쏟아내며, 선수들과 아름다운 만남을 가졌다.

축구클리닉이 시작되자 학생들의 얼굴에는 장난기가 보단 진지함이 묻어났으며 선수들의 말과 동작 하나하나에 이목을 집중시키며 자신들의 동작에 대입하려는 모습이었다.

클리닉에 참가한 오기재, 이도성, 강진웅, 김태준 선수는 가벼운 볼터치 동작과 ‘발로 볼 이어가기’ 게임 등을 진행하며, 반환점에서 아이들의 힘찬 발동작을 독려했다.

몸풀기 게임이 끝난 뒤 미니 축구게임을 가졌으며 햇볕이 따갑게 아이들을 비췄지만 학생들은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골에 대한 신념을 불태웠다.

경기에 참가한 이모(13)군은 “프로축구 선수들과 게임도 하고, 싸인도 받으니 정말 기분이 좋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기재 선수는 “재능기부를 진행했을 때 아이들의 반응이 뜨거워 보람찼다”며 “앞으로도 재능기부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주어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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