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보호관찰소, 전국 최초 보호관찰 청소년 특별전형 입학
“어두운 과거 때문에 대학 진학을 포기했었는데…. 이제 희망이 생겼어요.”
인천보호관찰소가 범죄 전과나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대학 진학 등 자신의 꿈을 포기한 보호관찰 청소년들을 대학에 입학할 수 있도록 도와줘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인천보호관찰소는 올 초부터 인천재능대와 보호관찰대상자 대학입학 특별전형 신설을 위해 협의해오다 지난 6월 수시 1차 특별전형에 희망전형을 신설했다. 이는 전국 보호관찰소 중 최초다.
특히 이번 수시 1차에 디지털정보전자과, 정보통신과, 컴퓨터정보과, 레저스포츠계열, 미용예술과, 화장품과 등에 인천보호관찰소장의 추천을 받은 6명의 학생이 지원, 최종 합격했다.
이우권 인천보호관찰소장은 “공부할 의지는 있지만, 그동안 잘못으로 꿈을 포기해야 하는 청소년들이 너무 안타까웠다”며 “이번 특별전형을 계기로 청소년 보호관찰대상자의 재범방지와 건전한 사회복귀를 위한 지역사회 내 유관기관 협력체제가 활성화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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