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기림, 배나영 지음ㅣ미디어윌ㅣ1만3천500원
가계대출 잔액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저금리 기조는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월급은 제자리인데 물가는 속절없이 치솟고만 있다. 돈을 모으기 쉽지 않은 시대,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법은 있다며 ‘재테크가 먼저다’라고 저자는 일침을 가한다.
저자의 지적은 강렬하다. 우선 돈을 ‘어떻게 모으는가’도 중요하지만 먼저 ‘왜 모아야 하는가’에 대해 진지한 고민이 있어야 한다는 것. 돈을 현명하기 쓰기 위한 방법도 제시한다. 저자는 경제력이 있는 부모님에게 정기적인 용돈을 드리는 것은 되도록 피하고 때마다 소소한 용돈을 드리기보다는 그 돈을 모아 목돈으로 부모님에게 전하길 권한다.
받는 입장에서도 금액이 적은 용돈은 일회성 소비용으로 쉽게 써버리기 마련이지만, 목돈을 받으면 더 의미 있는 일에 사용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또 주택마련과 대출상환 방법, 부동산 투자 등 재테크를 전반적으로 훑으며 놓치기 쉬운 팁들을 하나씩 일깨워 준다.
각 장의 마지막에는 재테크 초보자들을 위한 ‘실천 다이어리’를 첨부해 실제 생활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다. 각 연령대에 필요한 재테크 팁들을 ‘액션 플랜’에 담고 있어 연령에 상관없이 재테크에 도전하는 초보자들에게 더욱 필요한 책이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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