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국체전] ‘승승장구’ 농구… 무너진 배구

‘인천 농구’ 국군체육부대ㆍ국일정공ㆍ제물포고ㆍ인성여고 모두 4강
배구는 인하대만 4강행

인천시 농구와 배구의 희비가 엇갈렸다.

농구가 남녀 고등·일반부 모두 4강에 올라 종목 우승을 노리는 반면, 배구는 남대부 인하대를 제외하고는 줄줄히 예선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농구 남일반 국군체육부대는 22일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충남대와 8강전에서 89대39, 50점차 대승을 거뒀다.

전반을 45대16으로 앞선 국군체육부대는 후반들어 주전 선수들을 모두 교체하는 여유를 보이며 승리, 경희대(경기)와 23일 4강전을 치른다.

남고부 제물포고도 부산 동아고를 78대65로 꺾고 처음으로 체전 4강전에 합류해 울산 무룡고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지난해 은메달을 차지한 여고부 인성여고도 대구 효성여고를 52대39로 이기고 4강에 진출해 부산 동주여고와 결승행 다툼을 벌인다.

여일반 국일정공도 전남 세한대를 대파하고 준결승에 올라 경남 사천시청과 결승 진출을 위한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농구가 선전하며 인천선수단이 목표한 대회 종합 2위 달성에 보탬이 되고 있다면 배구는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실망감을 안져줬다.

남고부 인하사대부고와 여고부 부개여고가 각각 8강전에서 대구 경북사대부고와 충북 제천여고에 나란히 0대3으로 완패했다.

또 여일반 인천시체육회도 경기도 수원시청에 1대3으로 패하며 일찌감치 대회를 마감했다.

그나마 남대부 인하대가 충남 중부대를 3대0으로 꺾고 4강전에 진출해 체면을 유지했다.

체전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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