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주(수원시청) 레슬링 男일반 자유형 55㎏급 ‘金’
“선수층이 두터운 체급이어서 매경기 힘들었지만 그동안 많은 체력훈련을 통해 좋은 결실을 맺게돼 다행입니다.”
전국체전 레슬링 남일반 자유형 55㎏급 결승전에서 김용업(경북ㆍ조폐공사)을 접전 끝에 7대6으로 누르고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한 이우주(32ㆍ수원시청)의 소감이다.
예선전에서 현 국가대표인 김성권(인천ㆍ한체대)을 물리치고 승승장구한 끝에 우승한 이우주는 지난해 은메달에 머물러 대회 2연패 달성에 실패했으나, 이날 우승으로 왕좌에 복귀한 뚝심의 레슬러.
먼저 레슬링에 입문한 동생을 따라 중학 3학년 때 광주체중으로 전학해 운동을 시작한 그는 불과 1년 만인 광주체고 1학년 때부터 전국대회서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 2009년 태극마크를 달았으나 잦은 부상으로 인해 태릉선수촌 입ㆍ퇴촌을 반복한 이우주는 2011년 상무를 제대한 뒤 수원시청에 입단, 박무학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최근 태백 전지훈련 등을 통해 체력훈련을 많이 쌓은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2011년 핀란드오픈 우승과 2010ㆍ2011 아시아선수권서 동메달을 딴 그의 꿈은 이제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향하고 있다.
체전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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