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국체전] 긴장 이겨내고 ‘대회 3연패’

김슬기(수원시청) 조정 女일반 싱글스컬 ‘金’

“너무 긴장이 돼서 3연패를 못하면 어떻게하나 걱정을 많이 했는데 목표를 이뤄 다행입니다. 평소 훈련한 장소에서 경기를 치른 것이 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22일 열린 제94회 전국체육대회 조정 여자 일반부 싱글스컬에서 8분19초74로 김예지(포항시청ㆍ8분24초56)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대회 3연패를 달성한 김슬기(26ㆍ수원시청)의 우승 소감.

김슬기의 3년 연속 금메달로 수원시청 여자 조정부는 지난 2010년 신영은에 이어 4년 연속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전남 장성의 문향고 1학년 때 뛰어난 신체조건(174㎝) 때문에 조정 감독의 권유로 선수의 길에 접어든 김슬기는 경기대학 3학년 때가 돼서야 전국대회서 첫 금메달을 획득했을 정도로 늦깎이다.

이후 각종 대회서 단골 우승자가 된 그는 수원시청 입단 후 꿈에 그리던 태극마크를 달았고, 그해 아시아선수권 더블스컬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으면 다음 목표는 내년 인천아시안게임 메달 획득이다.

소속팀 이희우 감독(47)은 “슬기는 끈기와 지구력이 돋보이는 성실한 선수로 종더 노력하면 내년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체전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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