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국체전] 기록 걱정 한번에 날렸다

정원용(오산시청) 男일반 개인혼영 200m ‘2관왕’

“기록이 안 나와서 걱정이 많았는데 이번 체전에서 그 걱정을 모두 날려버린 것 같습니다.”

지난 22일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제94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 일반부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2분1초68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건 정원용(오산시청).

최고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했다는 정원용은 이번 전국체전 개인혼영 400m와 200m를 잇따라 석권하며, 대회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6살 때부터 수영을 시작했다는 그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처음으로 참가한 전국소년체전에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2개를 따내며 수영선수로서의 자질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그 때부터 본격적으로 수영선수의 인생을 살아가게 된 정원용은 성인이 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수영을 떠난 적이 없다. “수영처럼 매력 넘치는 스포츠를 포기할 수 없었다”는 그는 내년 인천 아시안게임서 한국신기록을 향해 맹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목표는 높을수록 좋다. 기록이 나오지 않아서 힘들때마다 가족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밝힌 정원용은 “오늘의 금메달과 개인기록 경신의 기쁨을 가족과 함께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체전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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