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하나·외환챔피언십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리언 돌풍’ 1세대인 박세리(36·KDB금융그룹)와 박지은(34)이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박세리와 박지은은 18일부터 인천 스카이72 골프장에서 열리는 LPGA 투어 하나·외환챔피언십 대회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1라운드 조 편성에서 크리스티 커(미국)와 함께 오전 10시30분에 1번 홀서 티샷을 날린다.
둘은 LPGA 투어에서 ‘코리안 시스터스’의 강세를 본격적으로 알린 주인공들로 특히, 박지은은 이번 대회가 은퇴 무대여서 오랜만의 박세리와 동반 플레이가 의미를 더하고 있다.
박세리는 지난 1998년 LPGA 챔피언십 우승을 시작으로 메이저 5승을 포함해 LPGA 투어 통산 25승을 거둔 ‘명예의 전당’ 회원이고, 박지은은 2000년 LPGA 투어에 데뷔해 통산 6승을 거뒀다.
둘은 이 대회의 전신인 CJ 나인브릿지 클래식에서 나란히 우승한 남다른 인연도 갖고 있다. 박세리가 2002년 대회서 초대 챔피언에 올랐으며, 박지은은 2년 뒤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한편, 세계 랭킹 1ㆍ2위인 박인비(25·KB금융그룹)와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도 김인경(25·하나금융그룹)과 함께 오전 10시40분에 1번 홀에서 1라운드를 함께 출발한다.
이 밖에 최근 KLPGA 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한 장하나(21·KT)는 재미교포 미셸 위(24), 알렉시스 톰프슨(미국)과 같은 조에 편성됐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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