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ㆍ인천지역 주민 10명 중 3명은 청약통장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8월말 기준 청약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 청약저축, 청약부금, 청약예금) 가입자 수는 총 1천605만9천753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통계청 기준 총 인구(2012년말) 5천94만8천272명 중 31.52%에 해당하는 수치다.
경기도는 인구 1천209만3천299명 중 420만302명이 청약통장에 가입해 34.73%를 기록했으며 인천은 30.36%가 가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1순위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서울이 259만3천45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도 205만1천903명, 인천 38만3천363명 등 수도권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가 밀집돼 있고 청약자간 경쟁이 치열해 청약통장 중요성이 더 높은 경기도의 경우에는 과천시의 인구대비 청약통장 가입비율이 51.8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성남시 46.90%, 안양시 44.39%, 하남시 43.77%, 군포시 41.79% 순이었다. 반면 인구대비 청약통장 가입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양평군으로 13.46%에 그쳤다.
경기에서 1순위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성남시였다. 성남시는 청약통장 가입자 수 45만9천6명 중 26만3천409명이 1순위 통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수원시 청약통장 1순위 가입자가 21만6천653명, 고양시 18만5천958명, 용인시 16만4천606명, 부천시 15만838명 순이었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부동산리서치팀장은 “이들 지역은 신도시, 보금자리지구 등 인기 분양 단지들이 공급되는 공통점을 갖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유망 물량 청약을 위해 1순위 자격을 유지하고 있는 가입자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며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현재보다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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