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쌀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5.8% 증가한 424만t으로 전망됐다.
14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이는 지난 2010년(429만5천t) 이후 가장 많은 양이다. 쌀 생산량은 2009년(491만6천t) 이후 3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왔으며 지난해에는 400만6천t으로 1980년(355만t) 이후 32년 만에 가장 적은 양을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 벼 재배면적은 83만3천㏊로 전년(84만9천㏊) 대비 1.9% 줄었지만 9월 기상호조로 단위면적(10a)당 쌀 생산량은 지난해의 473㎏보다 37㎏(7.8%) 증가한 510㎏으로 조사됐다.
시·도별 쌀 예상생산량은 전남(83만5천t), 충남(81만1천t), 전북(68만8천t) 순으로 많았다. 경기지역은 지난해보다 2.8% 줄어든 40만8천976t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수요 추정량이 419만1천t인 점을 고려하면 올해 쌀 예상 생산량은 수급 균형을 이루는 적정한 수준으로 판단된다”며 “미곡종합처리장(RPC)에 벼 매입자금 1조2천원억을 지원하는 등 농가의 벼 출하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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