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前직장 영업기밀 슬쩍 40대 불구속 입건
인천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전직 회사에서 영업기밀 등을 빼돌린 혐의(부정경쟁 위반 및 업무상 배임)로 A씨(44)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이 근무하던 회사에서 반도체 가공기계 제작에 필요한 핵심 설계도면 및 영업비밀자료인 거래처명단 등을 빼돌려 같은 제품을 생산해 해외에 수출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자신의 명의로 동종업체를 설립할 경우 쉽게 범행이 드러날 것으로 보고 타인의 명의를 빌려 회사를 설립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피해업체는 제품 완성까지 8년여 동안 10억 원 상당의 연구비를 투자해 개발한 설계도면 유출로 인해 16억 원 상당의 손실을 본 것으로 집계됐다.
배인성기자 isb@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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