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초등영어 연극발표회 69개교 1천5백여명 참여 성황
고양교육지원청(교육장 김택윤)은 지난 8일 ‘제8회 고양 초등영어 연극 발표회’를 개최했다.
지역 내 80개 초등학교 중 69개 학교가 자발적으로 참여한 이번 발표회는 1천500여 명의 학생, 학부모와 지도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학교의 명예를 걸고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다.
교사와 학생이 협업해 아름다운 전래동화 등을 영어 연극으로 탄생시킨 과정이 돋보인 이번 발표회는 학생들이 정규수업 시간에 배운 영어를 활용해 창의적으로 꾸며 관중의 큰 호응을 얻었다.
연극에 참여한 이예나(강선초 4년) 학생은 “전래동화인 흥부와 놀부 이야기가 영어로 전달되는 과정이 너무 재미있고, 외국에 있는 친구들이 우리나라 이야기에 더 관심을 두도록 영어와 우리말을 더 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기모 교수학습국장은 “학교에서 배운 실용영어로 우리 전래동화 내용을 영어로 재구성해 말하고 느끼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창의력과 영어사용의 자신감 향상으로 총체적인 언어발달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한편, 고양교육지원청은 영어교육뿐 아니라 한글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국어 시간에 활용되는 연극, 시 읽기, 일기 쓰기 등의 문학적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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