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전국 최초로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센터장 임정순, 이하 센터) 차량 관제시스템 개발을 하기 위해 프로그램 개발업체인 (주)오래솔루션(대표 김영성)과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차량 관제시스템은 차량의 현 위치를 실시간 파악, 신속한 배차를 할 수 있어 센터 운영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스템이다.
그러나 기존의 관제시스템은 콜택시 관제프로그램을 응용한 시스템으로 센터에서 사용하기에는 부적합하며, 구입비 역시 1억5천만 원을 호가하고 있다.
이에 시는 센터에 적합한 프로그램을 도입하기 위해 관제시스템을 자체개발하기로 결정, 올해 초부터 프로그램 개발업체 3개사와 협의하여 최종적으로 (주)오래솔루션을 사업파트너로 선정하게 됐다.
10월 중 개발완료를 목전에 두고 있는 차량이동관제시스템은 LBS기반 지능형 자동배차 알고리즘을 포함하고 있어 배차와 예약, 관제 및 차량시스템 관리 등 주요기능을 지원하게 된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주)오래솔루션은 시에 ▲관제시스템 사용 및 유지보수 무상 지원 ▲타기관 관제시스템 판매 시 개발참여 발전기금을 센터에 지급하기로 정식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시는 향후 3년간 1억여 원의 예산절감과 함께 발전기금을 통해 수익금을 창출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임정순 센터장은 “센터 운영에 적합한 관제시스템이 없어 타기관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고 자체개발을 추진하게 됐다”며 “예산절감은 물론 수익도 얻을 수 있고, 이용시민에게 보다 나은 양질의 서비스가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광명시의 선진적 관리시스템을 배우기 위해 이미 오래전부터 경기도내 여러 시군을 비롯해 제주도 등 전국 각지에서 수시로 벤치마킹을 오고 있다.
광명=김병화 기자 b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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