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의원 “LH 준공 아파트 4곳 중 1곳 하자 발생”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기 지역에 준공한 아파트에서 최근 5년간 1만3천여 건, 연 평균 2천700여 건의 하자가 발생,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심재철 의원(새·안양 동안을)이 2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국감 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현재(2013년 8월말)까지 전국에서 5년간 29만3천572가구에서 4만7천655건의 하자가 발생했다. 이는 연 평균 9천531건의 하자가 발생한 것이다.

경기지역의 경우, 2009년 3천563건을 비롯해 2010년 2천44건, 2011년 3천874건, 지난해 2천798건, 올해 8월말 현재까지 1천439건 등 총 1만3천718건이 발생, 연 평균 2천743건의 하자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국적으로 발생한 하자 건수를 100가구 당으로 계산하면 2009년과 2010년에는 100가구 당 11건에 머물렀으나 2011년 100가구 당 20건으로 5가구당 1건의 하자가 발생한 데 이어 지난해와 올해에는 100가구 당 28건과 27건을 기록, 4가구 당 1건 이상으로 급증했다.

전국에서 최근 5년간 발생한 하자 4만7천655건을 유형별로 구분하면, 창호가 5천353건(11.2%)로 가장 높았고, 가구 4천421건(9.3%), 잡공사 4천210건(8.8%) 등으로 집계됐다.

김재민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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