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왕곡초, 인라인 스케이트장 개장

의왕 왕곡초등학교(교장 박광철) 내 인라인 스케이트장이 문을 열었다.

왕곡초교는 지난달 28일 김성제 의왕시장과 기길운 시의장, 정재용 군포의왕교육장,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1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인라인 스케이트장 개장식 및 왕곡 한마당 축제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인라인 스케이트장은 군포의왕교육지원청과 의왕시로부터 총 사업비 2억 4천523만 원을 지원받아 1년여의 공사기간을 거쳐 인라인 롤러 트랙 3라인 규모로 완공됐다.

이날 행사는 전교생이 참가한 가운데 학생대표와 학교장, 학부모회장, 교육장, 시장, 내·외빈 등이 테이프 컷팅식을 가진데 이어 교육과정을 지도하는 코치와 학생 3명이 시범 경기를 펼쳐 인라인스케이트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또 아동과 교사, 학부모가 함께 인라인스케이트 복장을 갖추고 ‘꿈·보람·감동’이 쓰인 깃발을 들고 운동장을 돌며 깜짝 이벤트를 펼쳐 인라인 롤러 트랙 설치 개장을 축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어 열린 체육대회는 첫 번째 경기 귀염둥이 1학년의 ‘대박이군! 대박이야!’를 시작으로 특급열차, 뒤집기 한 판, 발맞추어 2인 3각 등 단체경기, 학년별 개인달리기 등 24개 종목이 열렸다.

특히 모든 종목에서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어우러져 응원하고 격려하는 감동적인 모습을 연출했으며, 개인 달리기는 달리기만 잘해서는 순위 안에 들지 못하는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져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습에 안타까움과 재미를 한층 더했다.

줄다리기와 학부모 달리기, 어르신의 원반던지기 경기는 학부모가 동심으로 돌아가 자신의 끼와 열정을 맘껏 펼쳐 모처럼 학생·학부모·지역사회·교직원이 함께 어우러진 어울림 축제로 진행됐다.

박광철 교장은 “인라인 롤러 트랙 설치로 학생과 학부모, 지역사회의 웰빙 생활에 이바지하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결속력을 다지는 교육의 장 역할을 하게 돼 뿌듯하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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