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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 지드래곤 밀당 "질척거리지 말고 적당히 거리를 두자"

승인 2013-09-29 13:15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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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정형돈이 가수 지드래곤에게 밀당의 기술(?)을 선보였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무도가요제 준비를 위해 멤버들이 각자의 파트너를 만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정형돈은 파트너 지드래곤을 만나기 위해 흰색 러닝셔츠 차림으로 YG 사옥을 방문했다.

정형돈은 지드래곤을 만나자마나 YG 구내식당을 찾아 음식들을 폭풍 흡입했고 지드래곤이 정형돈의 입가에 묻은 밥풀을 떼어주려 하자 "형 이런 적극적인 건 좀 그래. 적당히 거리를 두자"고 냉정하게 말했다.

특히 연락을 위해 전화번호 교환을 원하는 지드래곤에게 "너무 노골적이다. 일곱 자리만 가르쳐주겠다"며 튕기는가 하면, 지드래곤이 정형돈의 휴대폰에 자신의 번호를 입력한 후 통화 버튼을 눌러 번호를 알아내자 펄쩍 뛰며 "질척거리지 마라. 연락은 문자로 하고 전화는 하지 마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지드래곤은 이에 굴하지 않고 "매일 연락할거다. 문자는 별로 안 좋아하니 전화로 할 거다"라고 태연히 답했다.

정형돈 지드래곤 밀당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형돈 지드래곤한테 완전 상남자네", "두 사람때문에 엄청 웃었다", "정형돈 지드래곤팀이 가장 기대된다", "이 조합 대박"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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