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화상 ‘일그러진 인생’ 베트남 소녀에 ‘새삶’

한국지엠 한마음재단·위드미병원 한국 초청 피부재건 수술

얼굴에 심각한 화상을 입고도 치료를 못 받던 베트남 소녀가 한국지엠 등의 도움으로 새 삶의 기회를 얻게 됐다.

한국지엠 한마음재단(한마음재단)은 26일 인천의료관광재단, 위드미병원과 함께 얼굴에 심각한 화상을 입은 베트남 소녀 응우엔 타잉 후엔 양(Nguyen Thanh Huyen·15)을 한국으로 초청, 피부 재건수술 및 입원 치료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한마음재단은 이날 입국한 후엔 양과 보호자를 한국지엠으로 초청해 세르지오 호샤 사장(Sergio Rocha)을 비롯해 인천시·위드미병원·의료관광재단 관계자 등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후엔 양은 지난 2009년 얼굴에 심한 화상을 입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한 채 상처를 그대로 방치하고 살다 지난 7월 나눔의료 대상자로 선정돼 한국에 오게 됐다.

부평 위드미병원에 입원한 후엔 양은 한 달여간 3차례의 피부 재건수술을 받게 되며, 한마음재단·위드미병원·인천의료관광재단 등은 치료비 및 체류비 4천500만 원가량을 부담한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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