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경찰서는 26일 조직폭력배로 속여 교회, 대학교 등으로부터 금품을 갈취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A씨(53)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6일 오전 11시께 인천시 중구 한 교회 사무실에 찾아가 문신을 보여주며 “심장병 어린이 후원행사에 기부해라. 내가 조폭으로 감방도 다녀왔다”고 협박해 20만 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는 동주민센터 동장, A 대학 총장, B 교회, KT 지사 등을 상대로 청와대 사무총장 후원회, 인천국제프로덕션 등을 사칭해 모두 4차례에 걸쳐 31만 원을 갈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민기자 suein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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