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쏘나타 등 15종 대규모 ‘리콜’

제작결함 66만2천여대 사상최대

현대ㆍ기아자동차의 일부 차종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내달 대규모 리콜이 진행된다.

25일 국토교통부는 현대와 기아차가 제작ㆍ판매한 쏘나타, 투싼 등 15종 66만2천519대에 결함이 발견돼 리콜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국토부가 동일한 결함으로 아반떼 등 현대ㆍ기아차 6종 16만2천509대의 리콜을 결정한 이후 사상 최대치다.

리콜 대상이 된 15종은 브레이크 스위치 접촉 불량으로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정지등이 켜지지 않는 등 크고 작은 결함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속주행장치(크루즈 컨트롤)와 차체자세제어장치(차량이 흔들림 없이 유지되도록 바로잡는 장치) 등 핵심적인 부품이 정상 작동하지 않는 등의 중대한 문제도 발견됐다.

차종별 리콜 대수로는 쏘나타가 18만5천176대로 가장 많고, 투싼(6만9천253대), K5(6만3천96대), 포르테(6만1천870대), 제니시스(5만270대) 등의 순이었다.

제작 시기에 따라 리콜 대상이 다르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지난 2007년 6월 21일에서 2011년 8월 15일까지 생산된 차량이 많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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