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청자 시집 ‘달빛 흐르는 밤’ㆍ수필집 ‘숲이 만든 그늘에서’ 동시출간

시인이자 수필가인 박청자 시인이 시집 ‘달빛 흐르는 밤’과 수필집 ‘숲이 만든 그늘에서’를 동시에 출간했다. 수필은 11번째, 시집은 9번째다. 

용인시 처인구에 거주하며 글을 벗 삼아 일상을 보내는 시인은 올해 혼인 한지 반백년이 된 계사년 금혼해를 기념해 책을 출간했다.

‘한겨울 은빛 단상’, ‘꽃은 웃고 새는 우네’에 이은 시집 ‘달빛 흐르는 밤’은 ‘정원 뜰앞’을 시작으로 ‘아쉬움만 남기고’, ‘따듯한 구들장’ 등 시인의 시적 감성을 엿볼 수 있는 70여 편의 시를 담았다.

어디를 가든 머릿속에는 온통 글을 쓸 생각 뿐이라는 시인은 소소한 일상을 특유의 섬세함으로 풀어내 독자로 하여금 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동이트기전이 더 어둡다’, ‘추억의 원두막’에 이은 수필집 ‘숲이 만든 그늘에서’는 ‘봄’, ‘빗소리’ 등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재를 토대로 시인의 감성을 그대로 풀어냈다.

시인은 “금혼(金婚)기념으로 시집과 수필집을 내면서 설레이기도 하고 스스로가 대견하기도 하다”며 “글을 쓰는 것을 즐거움이라고 생각하고 기쁜 마음으로 건강이 허락하는 한 글쓰기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인은 국민포장, 여성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경기문학상, 한국수필문학상(27회) 등 다수의 문학상을 받은 바 있다. 현재 한국여성문학회, 경기시인협회, 한국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값 1만원

 

박준상 기자 parkjs@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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