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대학교 고양캠퍼스 조성 첫삽

1단계 부지 26만4천㎡ 규모… 2015년 개교 목표

중부대학교는 23일 고양시 덕양구 대자동 고양캠퍼스 부지에서 이보연 설립자와 임동오 총장 등 대학 관계자를 비롯해 김문수 지사, 최성 고양시장, 지역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개최했다.

중부대 고양캠퍼스는 1단계 캠퍼스 조성공사로 우선 26만4천㎡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의 강의동 2개동(연면적 6만8천678㎡)을 내년 말까지 완공해 오는 2015년 3월 개교할 계획이다.

입학 정원은 865명으로 방송·문화산업, 교육서비스 분야 특성화 대학으로 운영된다.

고양캠퍼스에는 금산캠퍼스의 신문방송·엔터테인먼트·국제마케팅·국제통상·유아교육·유아특수교육·건축디자인·토목공학·미디어소프트웨어공학·방송연예 등 모두 22개 학과가 이전한다.

이보연 설립자는 기공식에서 “최선을 다해 훌륭한 캠퍼스를 준공할 것”이라며 “지역 특성에 맞는 최고의 명문 사학으로 발전시켜 지역사회에 기여할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김문수 지사는 “경기북부 지역은 많은 인구에 비해 대학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고양캠퍼스와 금산캠퍼스가 상생 발전, 중부대가 세계적인 사학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축하했다.

최성 고양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최고의 교육시설과 환경이 완비된 교육 인프라를 갖춘 중부대가 고양시와 관학 협력을 보탠다면 인재 양성은 물론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충남 금산 주민 500여명은 버스 14대를 동원해 고양캠퍼스 부지 입구에서 1시간30분 가량 중부대 금산캠퍼스 이전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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