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선착장에서 50대 남성이 바다에 빠져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23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밤 8시께 인천시 중구 항동 연안여객터미널 2잔교 부근 바다에 A씨(52)가 떨어지는 것을 지인 B씨(49)가 발견, 해경에 신고했다.
B씨는 경찰에서 “지인과 어울려 부두에서 술을 마신 후 자리를 이동하는 중 A씨가 바닥에 있던 밧줄에 걸려 바다로 떨어졌다”고 진술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122구조대를 급파, A씨를 건져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결국 숨졌다.
인천해경은 A씨가 술을 마신 뒤 실족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신동민기자 sdm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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