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산·하천 등에 피톤치드 수종 식재·치유 프로그램 등 강화키로
광명 지역 내 미취학 아동 및 초등학생 아토피환자가 1만명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시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아토피질환 예방을 위해 지난 3월19일부터 9월18일까지 6개월간 중앙대 산학협력단에 의뢰, ‘아토피 환경질환성 건강영향평가’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병원 치료 외에 심리적 효과를 높이고 아토피 질환을 사전에 예방·관리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시는 아토피 건강영향을 위해 ▲아토피질환 예방·관리 교육프로그램 ▲상담과 진단프로그램 ▲심리치유프로그램 ▲자연물을 이용한 놀이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구름산과 도덕산, 안양천변 등에 알레르기 질환 예방 효과와 피부질환 개선에 도움을 주는 피톤치드가 많이 나오는 편백나무, 소나무, 잣나무 등의 수종을 추가로 심기로 했다.
아울러 구름산 산림욕장 정비와 맨발 황톳길 조성, 광명동 도덕산공원 주변과 철산동 야생초 화원 정비, 도덕산 캠핑장 조성 등을 조기 마무리해 쾌적한 자연 휴식공간을 시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양기대 시장은 “지역사회에 적합한 친환경 아토피 관리 프로그램을 발굴, 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