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에 이어 매일유업이 우윳값을 인상하기로 하면서 이 달 안에 우윳값 도미노 인상이 현실화 될 전망이다. 지난 달 말 우유업계 1위인 서울우유가 ℓ당 220원 올린 데 이어 매일유업 등 주요 유제품 업체들이 추석연휴 기간에 가격인상 방침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농협 하나로마트와 협상을 통해 우윳값 인상에 합의해 26일 전후로 ℓ당 200원을 올리기로 했다. 이 인상분이 확정되면 매일유업의 흰 우유 1ℓ 가격(대형마트 기준)은 2천350원에서 2천550원으로 오른다.
매일유업의 가격 인상이 구체화하면서 그동안 눈치만 보고 있던 남양유업과 빙그레 등 다른 유가공 업체의 가격 인상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남양유업은 늦어도 이달 말까지 흰 우유 가격을 올리기로 방침을 정하고 대형마트와 인상폭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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