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기피하는 ‘피터팬 증후군’을 막기 위해 성장 단계별 차등화된 ‘맞춤형 지원’이 제공된다. 정부는 17일 이 같은 중견기업 육성 계획을 담은 ‘중견기업 성장사다리 구축 방안’을 발표했다.
핵심내용은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해도 필요한 지원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정책적 지원을 계속 유지하고, 세계적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도록 R&D·인력·기술이전·수출금융 등 분야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우선 중견기업 성장단계별로 진입 초기(매출 2천억원 미만), 정착기(매출3천억원 미만), 성장기(매출 5천억원 미만)로 나눠 안정적 판로기반 확보·인력확보 애로해소·기술혁신 역량을 강화한다. 또 중소기업 졸업 시 즉시 퇴출됐던 공공구매시장에서도 2천억원 미만의 기업은 중기 졸업 후 2년간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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