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추석 전후 중소기업의 자금수요에 적극 대응키 위해 정책자금 2조5천억원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중기청은 지난 8월 말부터 ‘지역중소기업 금융간담회’를 추진한 결과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이 경기 부진에 따른 일감 감소로 신규 투자보다 운영자금을 비롯한 경상자금 지원을 희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또 우량기업은 대출이 가능한 반면, 자영업자 등은 물품 대금·임금 지급을 위한 자금 수급이 어려운 양극화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우선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은 다음 달 5일까지 1조6천억원 규모의 신용보증을 해주고 만기가 도래하는 보증금 4조4천억원을 만기 연장해 줄 방침이다.
지방자치단체의 16개 지역신용보증재단은 지역 소기업과 소상공업체에 7천억원을 보증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수요가 많은 운전자금 2천130억원을 대출 방식으로 지원한다. 국민ㆍ기업ㆍ농협ㆍ신한ㆍ우리ㆍ하나은행 등도 추석자금으로 11조3천억원을 지원한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