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대책 영향 … 생애최초 주택자금대출 연중 최고치

부동산대책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 실적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말 기준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실적은 모두 8천890건, 금액은 8천54억원에 집계됐다. 이는 올해 월별 대출 실적 가운데 최고치로 전월 대비 건수와 금액 각각 27.8%, 28.9% 늘어난 것이다.

지난 6월말 취득세 감면 종료로 생애최초 자금도 7월 6천956건(6천252억원)으로 주춤했지만 8월 들어 상승 반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5조원으로 배정된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예산도 조기 소진될 가능성도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생애최초 주택구입자에 대한 혜택이 많아지면서 수요가 점차 몰리고 있다”며 “조기소진 부분은 기금 여유분이 있어 대출 추이를 보고 증액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사진= 생애최초 대출 연중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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