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2일 고양원흥 지구 내 분양아파트(A2·4·6BL) 잔여세대에 대한 선착순 분양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양원흥지구는 서울까지 10분 내에 진입할 수 있는 탁월한 접근성과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로 전체 3천183세대 중 2천529세대가 분양돼 현재 84㎡ 651세대가 남아있다.
최근 전세금 상승세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전세 시장에서 전세금이 연일 치솟고 전세난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고양원흥지구는 서울지역 전세입자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현재 하루에 평균 4∼5건의 계약이 꾸준이 이뤄지고 있으며 방문 및 전화 문의도 급증하고 있다.
이처럼 고양 원흥지구가 각광을 받는 것은 분양가가 84㎡ 2억9천만원(3.3㎡당 845만원)으로 서울지역 전세 보증금 수준인데다, 이사철인 올 11월 말부터 입주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더욱이 주택소유 여부를 불문하고 수요자가 원하는 동·호를 지정해 공급하고 있으며 지구 주변에 북한산을 배경으로 뛰어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 선호 대상이 되고 있다.
특히 고양원흥지구는 오는 2014년 8월 개통 예정인 강매~원흥간 도로를 이용해 10분 안에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에 도달할 수 있으며 일산신도시~신사동간 도로와 지하철 3호선 원흥역 및 경의선 강매역 등의 신설이 예정돼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
LH공사 고양사업본부 정연민 본부장은 “전세 수요를 주택매매 시장으로 돌려 주택수급 불균형을 해결해야 하는데 서울의 전세수준에 불과한 고양원흥지구 아파트에 관심이 쏠리면서 전세난 해소에 다소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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