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만동의 호쾌한 골프](37)스윙 동작 이렇게 잡으면 굿샷

힘을 빼고 부드러운 리듬을 타라

최나연의 부드러운 스윙과 로리 매킬로이의 간결한 스윙, 타이거 우즈의 다이내믹한 스윙, 어니 엘스의 물 흐르는 듯한 스윙….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있어 선망의 대상일 수 밖에 없는 환상적인 스윙들을 감상하다 보면 당장이라도 필드로 달려나가 장타를 휘두르고 싶은 욕망에 휩싸이게 된다.

하지만 과도한 의욕은 오히려 마이너스 효과를 낼 수 있다.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명확하게 준비해야만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우선 흐트러진 스윙의 기본을 점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립 체크

아주 작은 변화에도 구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바로 그립이다. 그립은 크게 스트롱 그립(훅 그립)과 위크 그립(슬라이스 그립), 정상적인 그립으로 나눌 수 있으며, 자신의 구질과 어드레스 형태에 따라 달라지는 만큼 신중한 선택과 전문가의 지도가 필요하다. 어드레스시 클럽 페이스가 움직이지 않토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왼손을 먼저 잡고 오른손으로 자연스럽게 잡아주면 최상의 그립을 잡을 수 있다. 이렇게 잡으면 양손의 엄지와 검지 아랫부분이 만나 이루는 ‘V’자가 자신의 오른쪽 어깨를 향하게 된다.

▲어드레스시 볼과 몸 거리 체크

대다수 골퍼들이 너무 가까이 서서 스윙을 하는 과오를 범하곤 한다. 너무 가까이 서서 스윙 시도 하다보면 양팔이 이동할 공간이 없어지고 몸의 회전력도 이용하지 못하게 된다. 같은 스윙을 시도하는데도 다양한 구질의 볼이 만들어지고 스윙이 가파르고 거칠어지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어드레스시 아이언은 그립 끝에서 벨트까지 엄지손가락을 최고로 만든 거리가 적당하며, 드라이버는 한뼘정도를 만들어주면 바람직하다. 단, 신장과 몸의 유연성에 따라 개인차가 있으니 주의하자.

▲백스윙 순서 체크

백스윙의 궤도는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순서만 기억하면 매우 쉽게 진행할 수 있다. 먼저 클럽헤드가 타켓 방향 뒤쪽으로 30~50㎝ 정도가 되도록 해 왼손으로 밀고 어깨를 회전하면서 코킹을 시도하면 자연스럽게 진행할 수 있다. 만약 어깨를 밀지 못하고 들어올리거나 왼손을 회전하게 되면 올바른 궤도가 만들어지지 않으니 주의하자.

▲스윙 리듬 체크

골프스윙은 여러 가지 리듬으로 진행하지만 3박자의 리듬으로 진행한다면 안전한 리듬감을 찾을 수 있다. 백스윙시의 경우 2박자 다운스윙에서 임팩트까지 한박자로 만든다면 완벽한 스윙의 리듬을 찾을 수 있다.

▲임팩트시 볼이 놓여 있는 자리 체크

볼을 보느것 보다는 볼이 놓여있는 자리를 보겠다라는 생각으로 치는 것이 좋다.

▲완벽한 스윙 위한 체크

스윙의 마무리 단계는 피니시다. 피니시는 이전의 스윙 궤도와 타이밍, 체중 이동 등이 어떠했는지를 보여주는 ‘마무리 단계’ 역할을 한다. 2초 정도 피니시 자세를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다운스윙 때 안에서 바깥쪽으로, 임팩트 구간을 지난 뒤 다시 타깃라인 안쪽으로 움직이면서 크고 둥근 궤도를 자연스럽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해야 아름다운 스윙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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