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중·고교생 1천 명 중 3명이 자살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인천지역 중·고교생 12만 189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정서·행동 특성을 검사한 결과 중·고교생 376명(0.31%)이 자살 고위험군으로 나타났다.
또 우울증 증상을 보이거나 학습장애를 겪고 있어 대책이 필요한 중·고교생도 307명(0.25%)에 달했다.
시교육청은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학생 전원을 병원과 연계해 상담과 약물치료 등 정서치료를 받도록 했으며, 저소득층 학생은 병원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 시교육청은 자살을 한 번 이상 고려해본 적이 있는 4천800여 명의 학생은 교사 상담과 함께 Wee 센터 및 인천정신보건센터 등에서 정서 치료를 받게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자살, 우울, 주의력 결핍 등 이상 증상을 보인 학생을 학교뿐 아니라 병원이나 전문기관과 연결해 집중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기자 suein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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