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 문구점 생존권 ‘중기적합업종’ 지정 촉구

소매 문구점들이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며 중소기업적합업종 지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문구점살리기연합회 등 6개 시민단체는 26일 오후 1시 서울 동반성장위원회 앞에서 ‘문구소매업 중소기업적합업종 지정 촉구’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주요 중소상공인 업종의 중소기업적합업종 지정 및 중소기업·중소상인적합업종특별법 제정을 촉구한다”며 “문구 소매업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해 보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연합회는 관련 신청서를 동반위에 제출했다.

연합회가 공개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문구 소매점은 지난 2007년 1만 9천617개에서 매년 1천개씩 줄어들어 2011년에는 1만5천750개까지 감소했다. 반면 100㎡이상 규모 매장은 오히려 2천128개에서 3천104개로 늘어나 대형 프랜차이즈 문구점들이 골목상권에 진입하면서 동네 작은 문구점들이 도태된 것으로 풀이된다.

채다영기자 chaed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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