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인상에 ‘보금자리론’ 금리도 덩달아 인상

대표적인 서민대상 내 집 마련 자금대출 ‘보금자리론’ 금리가 내달 한 차례 더 오른다. 국고채금리 인상에 3개월 사이 0.5%p나 오른 셈이다.

주택금융공사(HF)는 내달 2일 신청부터 장기ㆍ고정금리 대출인 보금자리론 금리를 0.15%p 올린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인상으로 연소득 제한이 없는 ‘u-보금자리론’ 기본형(주택가격 9억원 이하) 금리는 이달 연 4.15%(10년)∼연 4.40%(30년)에서 각각 4.30% ∼ 4.55%로 높아졌다.

또 주택가격 6억원 이하, 연소득 5천만 원 이하 무주택 서민에게 정부가 이자를 지원하는 ‘우대형Ⅰ’(부부 합산 연소득 2천500만 원 이하)은 연 3.3%∼4.0%, ‘우대형Ⅱ’(부부 합산 연소득 5천만원 이하)는 연 3.8% ∼ 4.05%로 적용된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상승한 국고채 금리 인상분을 적용하면 0.3% 올려야 맞지만 서민부담 완화 측면에서 그 절반으로 인상분을 최소화한 것이다”고 말했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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