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재석 전건협회장 후보 결격사유 없어”

선관위, 대의원들에 ‘흑색선전’ 자제 당부

내달 3일로 예정된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 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표재석 현 회장이 비방ㆍ흑색선전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건설협회 중앙회선거관리위원회가 공명선거를 당부하는 공문을 대의원들에게 발송하는 등 제지에 나섰다.

21일 전문건설협회에 따르면 이번 회장 선거에는 표재석 현 회장을 비롯해 이상현 전 전남협회 회장, 정운택 토공사협의회 회장 등 3명이 출마했다.

지난해 10월 경기도회 회장 출신으로 처음 중앙회 회장에 당선된 표 회장은 국회의원에 당선된 박덕흠 전임 회장의 잔여 임기를 채운 뒤 다시 한번 회장직에 도전하고 있다. 현직 회장이라는 이점을 안고 있는 표 회장의 당선 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분석되면서 각종 진정 제출 및 미확인 사실에 대한 언론 유포 등 흑색선전이 난무하고 있다.

선거가 과열 양상을 보이자 중앙회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9일 ‘중앙회 회장 선출 관련 공명선거 당부’라는 제목으로 공문을 발송하고 선거관계자 및 대의원에게 확인되지 않는 사실에 대한 언론 유포 등 네거티브 선거를 지양하라고 당부했다. 특히 중앙회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발생된 표 회장의 국토교통부 진정서 및 특정 언론보도 논란에 대해 해당 기관으로부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조사결과를 통보 받아 더 이상 거론할 사항이 아니라고 단정했다.

또 일부 언론 및 대의원이 제기한 현 중앙회 회장의 피선거권 결격여부에 대한 사항은 이미 지난 2012년 9월에 중앙회회장선출규정 및 윤리위원회규정에 따라 피선거권을 부여했으며 이번 회장 피선거권 자격 또한 현행 정관 및 규정상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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