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2014년도 신입생 68% 수시로 선발

전형간 복수지원 허용… 모집단위 ‘학과제’로 개편

인하대학교는 2014학년도 신입생 중 68%를 수시로 선발한다.

인하대는 20일 2014년 수시모집 전형을 공개하고, 전체 모집인원(3천878명)의 68%인 2천639명을 수시 1·2차로 선발한다고 밝혔다.

원서접수는 오는 9월 5~9일이며, 수시 1·2차 동시에 진행한다. 모든 전형 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나, 고사 일시가 같은 전형 간 복수지원은 할 수 없다. 또 수시 1차의 모든 전형과 입학사정관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수시모집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기존 학부제에서 학과제로 모집단위를 개편한다는 것이다. 또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교과목은 인문계 국어 B·수학 A·영어 B, 자연계 국어 A·수학 B·영어 B이다.

전형별 수시모집의 특징과 변화를 살펴보면 우선 ‘일반전형(학생부)’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우선선발 30%)을 적용하고 학생부교과 100%를 반영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상위 3개 또는 2개의 등급 합’ 또는 ‘상위 3개 또는 2개의 백분위 합’ 또는 ‘B형 2개의 백분위 합’이다.

‘일반전형(논술)’은 자연계 논술에서 과학 교과목을 폐지하고, 수학만 반영한다. 또 일반전형(논술)으로 아태물류학부에 합격한 학생 중 상위 10명은 4년 등록금과 물류전문대학원 석·박사 과정 등록금 전액을 받게 된다.

‘입학사정관전형’ 중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은 1단계 학생부교과 100%를 반영하던 것을 폐지하고, 서류종합평가(학생부교과 포함)로 일괄합산해 선발한다.

‘외국어 특기자전형’ 중 ‘2개국어 부문’은 23명으로 선발인원을 확대했다. 수시 1차 ‘수학과학우수자전형(자연계열)’도 작년 138명에서 올해 200명으로 선발인원을 늘렸다.

이밖에 ‘농어촌학생전형’과 ‘사회기여자전형’은 논술고사가 폐지됐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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