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미생물을 활용해 음식물 쓰레기에서 나는 악취를 줄이는 ‘악취가스 감소 처리제’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악취가스 감소 처리제는 음식물 오폐수에서 분리한 미생물 ‘바실러스(Bacillus)’와 잣 수확 후 버려지는 잣송이 분말을 섞어 만든 것이다.
이 처리제를 2~4% 농도로 음식물 쓰레기에 뿌린 결과 7일째부터 암모니아, 황화수소 등 악취의 원인이 되는 유해가스가 99% 줄었다. 악취 강도도 처리 전에는 5(참기 어려울 정도)에서 1(약간 나는 정도)로 줄어들었다.
농진청은 이번에 개발한 ‘악취가스 감소 처리제’에 대해 특허 출원을 완료했으며, 지난 3월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술로서 산업체에 기술 이전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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