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7대 대도시중 고용률 최고 불구 최근 8개월 고용지표 악화 ‘속빈강정’

인천지역이 높은 고용률에도 고용 지표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중부지방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인천지역 7월 고용률은 61.5%로 7대 특·광역시 중 가장 높았으나 지난 6월에 비해 0.5%p 하락했다.

실업률 역시 지난 6월 3.5%에서 0.7%p 상승한 4.2%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고용률 수치는 8개월 연속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7대 특·광역시 중 가장 높은 고용률을 기록한 것과 달리 지역 고용시장은 침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전국 사항과 비교하면 지역 고용시장의 침체 현상은 두드러진다. 지난달 전국 평균 고용률(60.4%)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1%p 증가했지만 인천지역 고용률은 0.6%p 떨어졌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관계자는 “인천지역은 7대 특·광역시 중 가장 높은 고용률을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8개월 연속된 고용률 하락과 16개 시·도 중 가장 높은 비경제활동인구 증가율(5.2%)을 볼 때 고용 상황이 침체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민기자 suein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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