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시장, 주민참여예산 청소년委 제안에 찬사
수원시는 지난 14일 수원시청소년문화센터에서 청소년위원들과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 주민참여예산 청소년 위원회 예산제안발표 및 시장과의 반가운 대화’를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3회째 운영되는 청소년 위원회는 지난 4월 중·고등학생 들을 대상으로 신청접수를 받아 25명의 위원을 선정하였고, 7월부터 청소년 예산학교를 운영하는 등 예산에 대한 이해와 수원시 청소년관련 예산에 대한 토론의 시간 등을 가졌다.
특히 올해에는 각 학교를 찾아가 주민참여예산제에 대한 홍보 및 친구들의 눈높이에 맞는 “찾아가는 주민참여예산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운영되는 점이 특색이다.
또 예산제안 발표의 진행을 맡은 청소년 위원회 위원장(조현승·동원고 2), 부위원장(조아란·화홍고 2)의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진행 솜씨와 청소년 관련예산에 대한 발표시에 보여준 위원들의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재치는 행사에 참여한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올해 청소년들이 제안한 사업 106건중 석면을 교체해 미래세대의 주인인 청소년들의 건강을 지켜 달라는 ‘석면 안녕프로젝트(조영진·수원여고 2)발표’엔 많은 박수와 찬사를 받았으며 염태영 시장은 현장에서 관련 부서장에게 해당 사업의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검토 지시했다.
염태영 시장은 청소년위원회에서 논의된 예산제안 발표를 모두 마치고 마련된 대화의 시간에서 “청소년 위원회를 통해 기성세대의 눈높이로는 미처 보지 못했던 우리 사회의 다양한 부분에 대해 이해하고 수용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끊임없이 꿈꾸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마음껏 재능과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청소년들이 제안한 예산 제안들은 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 상정되어 최종 심의될 예정이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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