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시민단체가 한미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인천시민사회단체, 인천지역연대, 6·15 인천지역본부 등은 19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UFG 연습은 대북 선제공격을 염두에 둔 침략적 불법적인 전쟁연습”이라며 “한반도에 필요한 것은 전쟁연습이 아니라 한반도 비핵화 실현, 정전협정 폐기, 평화협정 체결”이라고 주장했다.
한미연합사령부와 합동참모본부는 19~30일 동안 연평도 포격 등 국지전에 대비한 대응훈련과 사이버테러 대응훈련, 대량살상무기(WMD) 제거훈련 등 UFG 훈련을 한다.
시민단체들은 “한미 당국이 대북 선제공격 전략을 짜고 실행연습까지 한다면 한반도의 전쟁 위험성을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평화통일, 상호체제 존중 등을 규정한 7·4 남북공동성명, 6 ·15 남북공동선언 등 남북합의에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또 “미국은 한미연합 군사훈련으로 소요비용이 늘어났다면서 한국에 비용부담을 강요하고 있다”며 “평화를 위협하고 대미 군사종속을 심화하는데다 국민부담까지 늘리는 UFG 훈련을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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