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업무협약… 박성재씨 作 ‘광부’ 선정
광명가학광산동굴 이야기가 만화로 탄생한다. 시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만화콘텐츠 창작 지원 사업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4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경기 소재 만화콘텐츠 창작 소재 공모 사업에서 만화작가 박성재씨의 작품 ‘광부’를 선정했다.
박씨의 작품 ‘광부’는 지난 1945년 해방을 기점으로 한국전쟁을 겪고 1972년 대홍수로 폐광이 될 때까지 광명가학광산에서 일했던 광부들의 애환을 담고 있다.
만화 ‘광부’는 올해 작업을 거쳐 내년 초에 발간될 예정이다. 광명시는 광명가학광산을 지킨 옛 광부들의 사연을 그린 ‘광부’가 초중고 학생들에게 우리나라의 아픈 과거를 알릴 수 있는 역사교육의 매체가 되고 어른들에게는 과거의 애환을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지난 2011년 일제의 약탈 현장이자 근대 산업 발전의 동력이 됐던 광명가학광산동굴을 개방하고 △동굴 속 음악여행 △3D영화 상영 △동굴문명전 △와인 시음회 등을 열고 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