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평균 103만여원, 평생 5억원

생활체육으로 얻어지는 건강을 돈으로 환산하면?
박종우 시생활체육회 사무처장 석사 학위 논문

생활체육으로 얻어지는 건강을 돈으로 환산하면 평생 5억여 원을 벌어들이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18일 박종우 시생활체육회 사무처장이 인천대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 학위 논문으로 발표한 ‘생활체육이 국민건강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 분석’에 따르면 생활체육을 통한 월평균 수익 가치는 신체적 효과가 45만 300원, 정신적 효과는 58만 3천200원에 달했다.

신체·정신적 수익을 합쳐 월평균 103만 3천500원의 건강효과를 누리는 셈으로 생활체육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평생 5억 7천만 원(19~65세 참여 기준)의 경제효과를 거두는 것이다.

반면 생활체육 참여자는 생활체육 활동을 위해 운동용품 구입 등으로 연평균 33만 6천58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포츠 서비스 이용료가 148만 1천628원, 부대비용 지출은 210만 8원 844원을 사용했다.

월 소득에 따른 생활체육 참여 정도 분석결과는 전체적으로 소득이 151만~200만 원인 그룹의 참여 정도가 3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100만 원 이하가 20.7%, 201만~250만 원이 12.2%, 101만~150만 원 9.4%, 251만~300만 원 6.3%, 301만 원 이상은 평균 4% 순으로 집계됐다.

연구논문은 전국에서 20세 이상 생활체육 참여자 35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박 처장은 논문을 통해 “건강은 포괄적인 삶의 질을 구성하는 주요 요소일 뿐 아니라 순수 경제학적 관점에서도 경제성장의 요인으로서 정당성이 부여된다”며 “건강상태가 좋으면 인적자본의 질적 제고를 가져오고, 이는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져 궁극적으로는 경제성장에 이바지하게 된다”고 밝혔다.

배인성기자 isb@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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