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천 前야구감독 “야구는 리듬과 타이밍이 기본”

부천 북초교 찾아 ‘야구티칭 재능기부’

“야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리듬과 타이밍입니다.”

지난 1970년대 한국뿐 아니라 일본 프로야구에서도 야구의 전설로 유명세를 떨친 백인천(71) 전 야구감독이 지난 16일 부천북초등학교 운동장을 찾아 자라나는 야구 꿈나무를 위한 ‘깜짝 야구티칭 재능기부’ 행사를 가졌다. 스포츠 해설가이면서 전 야구감독인 백인천 감독은 현재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한국스포츠 해외 진출 1호 야구선수다.

이날 백 감독의 야구 재능 기부 행사는 부천에서 야구 꿈나무를 키우는 부천북초교 이용찬(32) 야구감독의 초청을 백 감독이 수락해 이뤄졌다. 백 감독은 이날 오전 내내 야구 꿈나무 선수들을 한 명 한 명씩 연습하는 모습을 보고 개별적으로 장·단점을 파악해 개인 레슨을 통해 투구자세와 타격 폼 등을 교정해 줬다.

백 감독은 “야구는 노래와 비슷해 노래를 부를 때 리듬과 박자를 맞추어 노래하듯이 야구도 리듬과 타이밍을 몸에 익숙하도록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자심감을 갖고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반복적으로 연습 하는 것이 야구 선수로 대성할 수 있는 기본”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부천북초교는 현재 14명의 선수로 구성된 야구부를 운영 중이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