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을지연습 패러다임 바꾼다

전국 최초 민·관·군·경 합동 가상작전 펼쳐

고양시는 2013년 을지연습을 전국 최초로 민·관·군·경이 합동으로 입체화된 훈련으로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을지연습은 도상 연습 위주의 훈련에서 벗어나 연습장인 시장이 직접 사건 발생 현장에 초기 대응 상황실을 설치하고 실전을 방불케 하는 가상작전을 펼치게 된다.

연습장인 최성 시장은 을지연습 첫 날인 19일 킨텍스 테러 상황 발생, 북한이탈주민 고양시 유입 등의 가상상황을 설정, 킨텍스에 현장 대응 상황실을 설치하고 진두지휘하게 된다.

이어 2일차에는 일산문화공원에서 발생한 생물 테러훈련을, 3일 차에는 주엽동 강선마을에서 실시하는 민방공 실제훈련을 참관하고 북한 특수요원 침투 및 정발산 배수지 백색가루 살포, 고양시 사이버 테러로 시스템 마비에 따른 대응 훈련을 현장에서 생동감 있게 실시하게 된다.

고양시는 2012년에도 테러, 지진, 자연재난 등 다양한 가상상황을 설정해 차별화된 연습을 실시해 왔다.

특히 올해는 김용우 육군 9사단장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전국 최초로 민·관·군·경이 현장에서 함께하는 훈련을 실시하게 된다. 또 이번 훈련을 통해 군과 경찰의 공조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고 유사시에 대비함으로써 고양시만의 독자적인 위기관리시스템을 갖추게 되었다는데 의미가 부여된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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